자연을 생각하는 골재 Vol39
30 자연을 생각 하는 골재 Culture & Life 생활 속 건강 상식 코로나 재확산, 냉방병이 결코 아니다 지긋지긋하던코로나감염병, 이게끝난게아니었다. 당국에서조차 ‘코로나종결’로지난해 처리되었던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빠르게재확산하고있다. 2024. 3호 | 통권 39호 31 은 엔데믹 선언 뒤 1000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최근 3,000원대까지 오르는 추세 며 특히 일부 약국에서는 품절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의료전문가들은 기온이 오르면서 마스크 착용량이 줄고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이동이 늘어나 바이러스 전파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코로 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져 사람들이 감염병 관리에 소홀해진 것도 주요 원 인으로 꼽힌다. 휴가철이 끝난 후에는 코로나19 재유행이 지금보다 더 크게 확산할 수도 있다 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질병관리청은 10월 중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의 코로나19 신규 백신을 도입해,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홍정익감염병정책국장은 “이번에도입예정인백신은현재유행하 는 KP.3의 조상 격이자 상반기에 유행한 오미크론 계열 변이 바이러스인 JN.1 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으로, 현재 유행 중인 KP.3 또는 KP.2에 대해 예방효과 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최근 수족구병,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의 감염병도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면역력을 떨어트 리는 과로나 수면 부족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예방수칙 1. 실내 환기하기 여름에는 대부분 실내 에어컨을 가동하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적어도 2시간에 한 번 정도는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2. 손 자주 씻기 기침 후, 외출전 후, 식사전 후, 코풀기 후, 화장실 사용 후 손씻기를 일상화해 야 한다. 흐르는 물에 손세정제나 비누로 30초 이상은 씻어주어야 한다. 당장 손 씻기가 곤란한 경우에는 알콜 60% 이상인 손소독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3. 얼굴 자주 만지지 않기 특히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면 눈, 코, 입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입할 수 있다. 4. 기침 예절 지키기 잦은기침이나재채기가나올때확산을방지하기위해마스크를필수적으로착 용해야 한다. 기침시에는 팔꿈치를 들어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한 휴지나 티슈 는 바로 휴지통에 버려야 한다. 재유행을주도하고있는바이러스는새로운오미크론변이인KP.3로, 감염되면 두통과 오한, 콧물 같은 일반적인 독감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파 력이나 중증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미 미국에서는 재확산에 따른 국가 적 대비태세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몸살과 인후통 등을 호소하며 열사병이나 냉방병 에 걸린 것으로 착각한 환자들이 늘어나지만, 이는 오산일 수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질병관리청은지난 8월6일최근 4주간코로나19 입원환자가 5.1배늘었다고밝 혔다.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7월 1주 91명, 7월 2주 148명, 7월 3주 225명, 7월 4 주 465명 발생하며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7월 1주 11.6%에서 7월 4주 29.2%로 증가해 같은 기간 17.6%포인트 급증했다. 7월 평균 검출률은 20.3%로, 6월(6.4%) 대비 세 배 이상 늘었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KP.3 검출률도 6월 12.1%에서 7월 39.8%로 증가했다. 코로나 환자가 이렇게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보건소와 약국에서는 제약사에 코 로나 치료제를 공급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제 팔릴 것 같지 않던 ‘ 자가진단 키트’ 판매량도 늘고 있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 통계에 따르면 7월 21일부터 27일 동안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판매량은 전주 대비 43.8% 증가했다. 키트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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