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생각하는 골재 Vol35
2023. 3호 | 통권 35호 31 30 자연을 생각 하는 골재 체이다. 추암의 명품 사진은 인터넷에 넘쳐난다. 동해를 여행한사람은누구나한장면쯤은보관하고있을거다. 추암 동해러시아대게마을 무룽관광지 평일 식당가는 점심시간인데도 한산하고 半쯤은 문을 닫았다. 이런 분위기에는 식욕을 느낄 수 없어 전에 한번 가 본 식당으로 들어갔다. ‘옹심이’를 시 켰다. 마누라가옹심이를좋아하기때문이다. 강원도전 통 음식의 하나인데 크게 실망하고 나왔다. 저녁에 대 게 먹자 하며 허전한 속을 달랬다. 대게마을은 추암해 변 입구 맞은편에 넓은 주차장과 큰 건물로 운영하고 있 으며 식당으로 들어가면 수족관마다 대게가 꽉찼다. 대 게를 주문하면 쪄 주고 식당으로 이동하여 상차림(人當 4,000원) 값만주면된다. 건물외관처럼내부도깨끗하 다. 동해까지 왔으니 대게를 먹고 가야지 그런데 문제는 대게값이다. 정동진에서는 Kg당 130,000원, 이곳대게 마을은 Kg당 63,000원 반값이다. 대게는 러시아産이니 깐 어디 가던 똑같다. 2Kg을 사서 실컷 먹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별 맛은 못 느꼈다. 앞으로 대게 타령은 그만해야지 하며 식당을 나왔다. 추암해변 바닷가 모래사장은 깨끗하고 단정하며 아담하다. 한마 디로 자리 타령을 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로 아무 곳에서 나 훌륭한 뷰를 만들어 낸다. 해안 언덕에 자리 잡은 솔 비치호텔은삼척이다. 해송이해변가가장자리를병풍처 럼 둘러싸 그늘도 넉넉하다. 여름 바캉스 시즌에는 그야 말로피크닉을위한피서객들의행렬이장관을이룬다. 凌波臺(능파대) 능가할凌, 물결波, 돈臺, 촛대바위일원의기암괴석들 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조그마한 바위섬을 만들어 바 위 위로 파도가 부딪치고 넘실거리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정자이다. 우측으로 바다에 떠 있는 기암괴석, 파 란하늘과맞닿은수평선, 해안단구에자리잡은삼척솔 비치호텔, 백사장뒤로길게늘어선송림, 반짝이는모래 해변, 한 폭의 그림이다. 촛대바위와형제바위를배경으로하는일출장면은애국 가 영상물 첫 소절에 등장함으로써 추암을 명실공히 우 리나라 최고의 일출 명소로 자리메김하게 되었다. 추암 은해안의다양한모습들을함축된장면으로보여주고있 다. 계절과도상관없고시와때를가리지않는장관그자 애국가 장면에 출연한 추암 촛대바위 일출 동해시 추암촛대바위는 동해시 추암동과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 두 곳에 있다. 초곡까지 40km를 1시간여 달려와서야 잘못 알 수도 있으니 정보를 제대로 볼 필요가 있다. 동해시는 ‘추암 촛 대바위’ 삼척시는 ‘용궁 촛대바위길’이다.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 ‘용궁 촛대바위길’ 동해시 추암까지 자동차 전용도로(국도)를 피해 해안도로를 달 리며 옛날길을 기억해 낸다. 초곡에서 추암까지 30km 남짓한 거리에 15여개소해수욕장이있다. 해변가움푹들어간곳에모 래만깔리면해수욕장으로둔갑했다. 리조트, 호텔, 식당, 카페, 등 화려한 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다. 추암동 광장 가장자리 는 공용주차장이다. 모래알 하나 보이지 않는 깔끔한 환경과 잘 정리된 구획과 건물들 그리고 한눈에 담기는 아담한 풍경에 첫 인상이 매우 좋았다. 종합이정표에서 산책 동선을 정한다. 추암해변~촛대바위(능파 대)~해암정~출렁다리~조각공원 순으로 돌아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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