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생각하는 골재

2023. 1호 | 통권 33호 9 8 자연을 생각 하는 골재 News News 명사칼럼 명사칼럼 신년사 존경하는골재산업가족여러분! 2023년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 습니다. 12간지 중 토끼(卯)는 번영과 발전을 뜻한다고 합니다. 올 한해 회원사 여러분의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고 가정 에 건강과 행복이 늘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작년 한 해부터 현재까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상황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 상 단행에 따른 세계 경제 위축, 미국-중국 간 신냉전 시대 전개에 따른 세계 공급망 재편의 움직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고물가시대 도래, 지 정학적 안보 리스크 등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증폭되고 있습니다. 국내 또한 코로나-19, 시멘트 수급차질, 「중대재해처벌 법」 시행 등으로 건설경기가 크게 위축되었고, 그 영향 이 우리 골재업계에 고스란히 전달되어 그 어느 해 보 다 힘든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우리 협회는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회원사 여러분께 도 움이 되고자 여러 사업을 추진하였고, 다음과 같이 소 기의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제도개선 성과로써, △영업정지 대체 과징금 제도 도 입, △신고내용 이행여부 확인 기간 확대, △ 능력평가 산정방식 개선, △대기배출시설 신고기간 유예, △6부 능선 채취를 위한 환경부 간담회 개최, △토석채취제한 지역 해제 및 허가기간 장기화를 위한 「산지관리법」 개 정안 등을 발의하였습니다. 또한, 회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대구·경북 지회를 영 남지역본부로 확대 개편하였으며, 금년 1월에는 호남지 역본부도 개소할 예정에 있습니다. 공제사업의 경우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 인 자금운용, 효율적인 채권관리, 융자사업 등을 통하 여 총 자산 805억원, 보증잔액 6,780억원을 달성하여, 국내 유일 「골재보증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협회는 불량골재 유통문제에 대한 우리 스 스로의 자정 노력을 대외에 공표하고자 국회, 정부를 설득하여 골재 품질검사 의무화 제도를 도입하였고, 이 를 위해 골재산업연구원을 설립한 바 있습니다. 연구원은 지난 해 7월 국토부로부터 『품질관리전문기 관』으로 지정받은 후 품질검사 업무를 내실 있게 수행 하고 있습니다. 품질검사 제도 시행과 동시에 많은 골재 업체들이 경각 심을 갖고 골재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으며, 제도 시행 이후 레미콘 등 수요자 뿐만 아니라 국토부, 지자체 등에서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는 골재 품질을 확 인할수있다고전하고있어보람을느끼고있습니다. 업계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될 수 있는 품질검사 제도가 현장에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시행에 적극적으로 협조 하여 주신 모든 관계자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협회는 지난 해 11월 건설업계 최초로 『우 리나라 골재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였 습니다. 국제골재협회 의장 등 유럽 주요 인사를 초청 하여 규제 일변도인 우리나라 골재산업과 대비된 선진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세미나에는 국회의원, EU대사, 국토부, 업계 등 150명 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으며, 세미나를 통해 얻은 선진 제도 및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향후 정부와 적극 협의하여 우리나라에 도입·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세계 각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원자재 관리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유럽연합은 광물, 골 재 등을 필수 전략자원으로 관리하겠다는 「원자재법」의 제정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세계적 추세를 따라 골재의 중요성을 정 부, 국민에게 적극 알리고 홍보하여, 골재가 국가적으로 관리·육성해야하는필수자원임을인정받아야합니다. 이에, 우리 협회는 금년 사업계획에 채취에 중점을 둔 현행 「골재채취법」을 가칭 「골재자원의 관리 및 골재산 업 육성에 관한 법률」로 전면 개정하는 사업계획을 반 영하고자 합니다. 골재가 맹목적 채취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적으로 관리 되어야 하는 필수자원임을 법률에 명시하고, △골재허 가행정 간소화, △강제력 있는 수급계획 수립, △골재 산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육성 등의 내용이 총 망라되는 법률 마련 논의를 시작할 때입니다. 업계가 협회를 중심으로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주신다면 반드시 실현 가능한 일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골재산업가족여러분! 올해는 우리 협회가 설립 30년 주년이 되는 아주 뜻깊 은 해입니다. 30년을 지나오는 동안 정말 많은 굴곡이 있었지만, 회 원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이 있었기에 오늘 의 협회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임직원을 대표하여 회원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 다는 말씀을 드리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부단 히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협회가 지나온 30년을 발판삼아 앞으로 30년, 300 년 더욱 힘차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공자님 말 씀인 과이불개, 시위과의(過而不改是謂過矣)의 가르침 을 되새기겠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이는 잘못하고도 고 치지 않는 것은 잘못이란 뜻으로써, 협회 또한 잘못된 점은고쳐가며더큰각오와열정을쏟도록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건승과 행 운을 기원드리며, 이 것으로 신년사를 마무리하겠습니 다. 올한해에도행복하시고새해복많이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신 년 사 한국골재협회 회장 박 도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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