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생각하는 골재

2023. 1호 | 통권 33호 43 42 자연을 생각 하는 골재 News 명사칼럼 2 4 2 최근엔오메가3가우울증개선에도움이된다는연구결과도 많다. 우울증환 자군에게 오메가3가 함유된 식사를 권한 결과, 항우울 치료제만큼의 효과를 봤다는 논문도 있다(2012년 캐나다정신의학저널). 특히 임신 우울증에 시달 리는 여성에게 큰 효과가 나타났다. 초콜릿도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초콜릿의 테오브로민·페닐에틸아민 등의 성분이 뇌의 행복 중추를 자극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최근 영국의 한 연구팀은 폭력·시비가 끊이지 않는 런던의 한 우범 지역에서 젊은이들에게 초콜릿을 나눠 줬다. 그 결과, 폭력 사건이 현저히 줄 었다. 초콜릿이 일시적으로 행복감을 느끼게 한 방증이다”라고 말 했다. 특히 여성은생리시작전후에에스트로겐농도가떨어진다. 이때세로토닌분비도 저하된다. 초콜릿은 행복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우울감을 해소해 준다. 단, 살을 덜 찌게 하려면 카카오가 70% 이상 함유 된 다크 초콜릿을 섭취토록 한 다. 당분 섭취도 일시적으로 도움이 된다. 이영은 교수는“뇌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도 시간 당 약 6g의 에너지를 쓴 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한 일로 신경을 쓰면 10배나 많은 당을 소모한다. 이때 당을 보충해 줘야 불쾌감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는 매운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양지병 원 가정의학과 유태호 원장은 “고추 속에 든 캡사이신은 혀의 통각세포를 자 극한다.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뇌에서는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이 때문에 몸도 가뿐해지고 기분 좋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불안·초조한 마음이 들때는 차(茶)를 마신다. 황금 사과한의원 나영철 원장 은“대추·국화·영지버섯 등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흥분을 가라앉힌다. 이 들 재료를 수시로 끓여먹으면 좋다”고 말했다. 건강한 음식으로 배를 채워야 새해가 건강해진다. 이 진리를 믿고 올해는 단 순히 한 끼 떼우는 식사보다는 건강식으로 건강을 지키자. Culture & Life 생활 속 건강 상식 우울하고 슬픈 기분이 들 때는 견과류·참깨·우유·달걀·치즈, 닭고기나 오리고기를먹어보자. 이들에게공통으로들어있는성분은트립토판과지방 이다. 트립토판은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행복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핵심 전 구물질(원료)이다. 이영은교수(원광대식영과)는 “트립토판이풍부하면신경전달물질생성이원 활해지고 가라앉은 기분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은 뇌의 포만감 중추를 만족시켜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한다. 새해엔, 감정조절부터 잘 합시다 우울증 고대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음식이 약이 되게 하고, 약이 음식이 되게 하라’고 했다. 매일 먹는 음식만 달리해도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몸에 좋은 음식은 약처럼 질병 치료까지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음식으로 감정도 조절할 수 있을까. 우울하거나 화가 날 때, 정신이 혼란스러울 때, 집중력이 필요할 때, 음식을 먹어 뇌를 다스릴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말이다. 새해 첫 ‘푸드 메시지’는 감정 조절에 도움 되는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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